혼다 하이브리드카 연료효율 가장 높아

도요타 `프리우스` 제치고 1위
  • 등록 2004-10-11 오전 10:15:41

    수정 2004-10-11 오전 10:15:41

[edaily 피용익기자]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가 도요타의 `프리우스`에 비해 연료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머니가 정부 조사결과를 인용,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혼다의 `인사이트` 수동변속기 모델은 도심에서 갤런당 61마일, 고속도로에서 66마일을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도심에서 60마일, 고속도로에서는 51마일을 주행했다. EPA가 미국에서 시판중인 8500파운드 이하급 자동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차종 가운데 연료효율이 높은 상위 7개종은 모두 혼다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모델들로 나타났다. 8위에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폴크스바겐의 수동변속기 모델인 `비틀`, `골프`, `제타`가 올랐고, 9위에는 폴크스바겐의 디젤엔진 수동변속기 모델인 `제타 웨곤`이 올랐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 포드의 `에스케이프`는 도심 36마일, 고속도로 31마일을 기록해 12위에 올랐다. 에스케이프는 미국산 자동차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연료효율을 나타냈다. 한편 닷지의 `램 픽업`은 갤런당 도심 9마일, 고속도로 12마일을 기록해 연료효율이 가장 낮은 차량으로 평가됐다.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등 럭셔리 자동차들도 조사 결과 연료효율 면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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