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민정수석실서 외교부직원 조사"

[edaily 김진석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고위관계자는 12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외교부 대미라인 핵심부서 간부 및 직원들에 대한 감찰조사와 관련, "(조사는) 민정에서 하는데 우리가 혐의있는 사람을 좁혀서 민정에 넘겨준 것"이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정수석실의 외교부 직원 감찰조사`에 대해 "(외교부)직원들의 개인적인 발언을 조사하고 있지만 우리가 조사하지는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일부언론에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을 언급했는데 그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우리가 이전협상은 총괄하고 있는데 협상단 교체니, 재협상이니 그런일은 전혀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청와대가 외교부 대미라인 핵심부서 간부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정부 비판 발언 등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청와대와 외교부 간의 갈등사태로 비화될 가능성 등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민정수석실은 비판발언 실상을 담은 외교부 직원의 투서를 접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