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6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주요내용이다.
◇국민은행(60000)(Marketperform): 순이자마진에 주목
- 국민은행 4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하였으나 충전이익은 52.2% 감소하였고, 당기순이익은 2,026억원 적자 했음. 국민은행 4분기 당기순손실은 당사 예상과 같이 국민카드의 적자 결산과 대손상각비 증가에 주로 기인했음.
그러나 순영업수익과 충전이익은 당사 예상을 각각 11.7%, 17.5% 상회. 이는 이자이익 증가율이 14.2%로 당사 예상보다 8.9%p 높았던 것과 상품유가증권관련이익이 발생한 것에 주로 기인. 반면 판매관리비가 당사 예상보다 10.4% 많이 지출되었음. 이는 구 국민은행과 구 주택은행의 인사 체제를 통합하며 인건비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
한편 가계와 기업 연체율은 각각 2.20%, 2.83%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음.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 기준)은 8.48%로 전분기말 대비 0.57%p 상승했음. 종합하여 당사는 국민은행의 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며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한편 가계와 기업 연체율은 각각 2.20%, 2.83%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음. 반면 신용카드 연체율(1개월 이상 기준)은 8.48%로 전분기말 대비 0.57%p 상승했음. 종합하여 당사는 국민은행의 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하며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함.
◇휴맥스(28080)(Marketperform): 독일 프리미에르사 납품은 긍정적이나, 업황 호조로 보기는 부족
- 동사는 공정공시를 통해 2003년 1월부터 독일 프리미에르사에 STB 납품을 시작하여 상반기 중에 1,100만 유로의 STB를 공급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의 STB 공급 증가로 인해 2003년에는 미국 지역 물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함. 동 발표 후 동사의 종가는 9.3% 상승하며 마감했음
2002년의 프리미에르사 용 STB는 소매 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2002년 매출의 2% 수준에서 공급되었음. 동 1,100만 유로(2002년 상반기까지) 규모의 STB 직구매는 당사의 2003년 매출 추정치의 4% 수준임.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동사와 바이악세스와의 소송건이 원만히 해결된 후에 가시화된 첫 방송사 직구매 계약이라는 점,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소규모이기는 하나 일부 유럽 방송사에서 STB 직구매를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함.
그러나 방송사 직구매 시장 진입은 리테일 판매에 비해 마진이 낮고 가격 협상 파워를 방송사들이 가지고 있어 외형 증가에 비해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전망이므로 동 내용으로 인한 수익 전망치 상향 조정은 계획하고 있지 않음.
또한 프리미에르사의 구매건 만으로 유럽 지역 방송사들의 구조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STB 업황도 호조세에 있다고 예단하기는 아직은 어렵다고 판단됨.
동사는 현재 2003년 추정 실적 기준 PER 7.5배에 거래되고 있음. 2003년 실적이 2002년 대비 위축될 전망이고 2004년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측면을 볼 때 동사의 주가는 코스닥 유니버스 평균 PER 9.0배 보다 할인 거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됨. 투자의견 Marketperform을 유지함
◇LG텔레콤(32640)(Marketperform): 4분기 실적 예상보다 저조
- LGT는 예상보다 큰 마케팅비용으로 4분기 실적이 당사예상 보다 저조. 4분기 서비스 순매출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457억원으로 당사 예상 4,387억원과 거의 일치. 증가한 이유는 4분기 평균 가입자수가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것에 기인. 평균 가입자 증가보다 매출액 증가가 저조했다는 것은 ARPU가 감소하였다는 것을 의미.
마케팅비용이 1,0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한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4분기에 349억원으로 흑자로 전환. 그러나, 이는 당사 예상 674억원보다 저조한 것으로 이는 마케팅비용이 당사 예상치 884억원보다 많은 데 기인. 결국, SKT의 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되었듯이 이동전화업계는 경쟁치열로 예상보다 마케팅비용이 급격히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 다시금 확인. EBITDA도 당사 예상보다 적은 1,174억원을 기록.
순이자비용이 211억원으로 4분기 경상이익은 52억원 흑자, 순이익은 37억원 흑자에 그쳤으며 당사 예상을 하회. 하회한 이유는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적은데 기인. 4분기의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비용을 감안하여 이익추정치를 하향조정할 예정이며, Marke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함.
◇태평양(02790)(Marketperform): 예상을 소폭 하회한 4분기 실적
- 4분기 점정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함 2318억원,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157억원, 경상이익은 279% 증가함 307억원임. 저조한 매출성장세는 국내 시판시장의 위축 및 신방판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전년동기대비로 시판부문에서 5%, 신방판부문에서 10%정도 매출감소가 있었기 때문임.
고마진부문인 신방판성장율 하락과 기존제품 리뉴얼 실시로 원가율이 상승하였고, 신방판 시장 경쟁심화로 수수료율 및 조직관리 비용이 상승하여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7.6%에서 6.8%로 하락하였음. 지분법이익의 증가와 물류창고부지 매각대금 유입으로 경상이익은 큰 폭 증가하였음.
2001년 4분기 세무감사로 인한 150억원의 법인세추납분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32.9% 증가한 수치임. 4분기 경상이익 증가가 일시적인 요인임을 감안하여 2003년 예상EPS는 1.2% 하향조정하였음. 이에 따른 PER은 7.5배로 시장PER대비 7% 할증거래되고 있음.
신방판과 시판시장의 위축으로 백화점과 구방판부문이 동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동부문역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성장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 Marketperform을 유지함.
◇LG홈쇼핑(28150)(Marketperform): 12월 실적 수익성 악화
- 매출액은 당사 예상과 유사하나 손익은 당사 예상치 대비 6-7% 하회하였는데 이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구매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할인 및 적립금 행사가 일시적으로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예상보다 부진한 12월 실적에도 불구, 2003년 손익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생각임. 이는 1) 비용 증가로 수익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고 2) 12월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시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임.
동사의 주가는 성장잠재력이 남아 있는 인터넷쇼핑몰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아 시장대비 할증 거래는 어느 정도 타당해 보지만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기존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함.
◇풀무원(17810)(BUY): 4분기 매출증가율 연중 최고 기록
- 200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732억원.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80억원, 81억원으로 전년대비 202.1%, 136.4%의 높은 증가를 시현하며 견조한 실적을 확인. 이 같은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market consensus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
4분기 매출 전년대비 32.4% 증가: 동사의 분기별 매출을 보면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의 매출이 연중 가장 높은 특성을 보이나 2002년 4분기의 매출이 3분기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 이는 두부, 면류를 비롯한 모든 사업부문이 20-50%의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주요인으로 판단함.
영업이익 전년대비 3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6억원의 3배인 80억원에 이름. 이는 낮은 원재료 가격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 (2001년 4분기 65.5% → 2002년 4분기 62.7%) 및 높은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인한 판관비율 하락 (29.7% → 26.4%)에 기인함.
이에 따라 동사의 2002년 연간 실적은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714억원에 이르렀으며 영업이익 309억원, 경상이익 2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3.6%, 98.9% 증가를 시현함.
동사의 매출은 최근 들어 채소가격 급등으로 대체제 성격을 가진 두부, 콩나물의 매출이 높은 상승을 보였을 것으로 판단하며 따라서 1월 매출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함. 2003년 3월 1일의 녹즙부문 분할 후에도 동사의 실적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BUY 투자의견 유지함.
◇대신증권(03540)(Trading BUY): 3분기 수정영업이익이 영업이익을 초과해 긍정적
- 대신증권의 2002사업연도 3분기(10-12월)실적은 영업수익 1,149억원(QoQ -6.1%, YoY -14.3%), 영업이익 235억원(QoQ +46.8%, YoY 흑자전환), 경상이익 372억원(QoQ 376.8%, YoY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297억원(QoQ 513.1%, YoY 흑자전환)을 기록함.
대신증권의 3분기 영업수익은 2분기대비 6.1%, 당사 추정치대비 5.1% 감소했음. 그 이유는 3분기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2조원으로 2분기대비 6.5% 감소해 주식중개수수료 수익이 2분기대비 6.8% 감소했기 때문. 반면 영업이익은 2분기대비 46.8% 증가하였는데 이는 타사와는 달리 판관비용의 절감 노력 때문임. 실제로 3분기 판관비는 2분기대비 15.1%, 금액으로 122억원 감소해 영업이익의 증가요인이 되었음.
결론적으로 대신증권의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상대적으로 타사의 고비용구조와 비교시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점임. 즉 영업수지율㈜이 120.5%를 기록했고, 일회성 손익을 제외한 수정영업이익이 318억원으로 영업이익 235억원을 초과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함.
최근 1년간 PBR 저점과 높은 영업수지율을 감안할때 증권주 중 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Trading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LG전자(66570)(Trading BUY): 상반기 회복이라는 기존관점 유지
- LG전자 4분기 실적발표 IR 내용에는 우려와 희망이 서로 교차했음. 우려는 지분법평가손 등 비 경상적 비용 재발 가능성에 있고, 희망은 휴대폰 사업부의 급성장에서 도래됨.
그러나 다행히도 지분법평가손은 TFT-LCD에서는 5세대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경쟁력, CRT부문에서는 구조조정 마무리, 그리고 국내외 기타 계열사에서는 흑자확대 등으로 2003년부터 크게 경감될 것으로 분석됨.
휴대폰은 비록 단기적으로 마케팅과 R&D 비용 증가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수량 증가 폭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여 높은 성장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임. 한편 디지털가전 및 디스플레이에 대한 실적회복 모멘텀도 2003년 후반부로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2002년 4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이라는 방향성을 강조하고자 함. 그러나 2/5일 현재 동사의 Valuation은 이미 시장평균에 근접. 시장대비 30-40% 이상의 높은 프리미엄은 PC, TFT-LCD, 휴대폰 등 IT경기의 본격적인 회복과 동사의 실적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다시 상향 조정될 때 가능할 것임.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등급은 주가하락시 분할매수 전략과 함께 BUY보다는 Trading BUY 수준에서 일단 유지함. 보다 구체적인 내용과 2003년 실적 전망 업데이트는 금일 발간될 리포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