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이 전 구간 개통되는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저탄소 여행주간-초록 발자국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친환경여행을 알리고 지역관광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저탄소 여행주간’에는 코리아둘레길(4500㎞) 국토 종주 도전(릴레이)과 추천코스 45선 인증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릴레이) 캠페인, 저탄소열차(에코레일) 연계 걷기·자전거 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지자체, 삼성전자, 카카오 등 총 44개 정부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협업사업이 이어진다.
먼저 코리아둘레길 개통을 맞아 걷기여행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에서는 4500㎞ 국토종주 캠페인이 실시된다. 캠페인 참여 동의 후 1개 코스를 완보하면 선착순 50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트레킹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코리아둘레길 추천 45선 코스 따라 걷기 이벤트, 지자체 연계 코리아둘레길 걷기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챌린지를 진행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참여 방법은 두루누비 누리집 혹은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09년부터 약 15년 동안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이 드디어 전 구간 개통돼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여행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진행하는 저탄소 여행주간은 기존의 걷기 여행주간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친환경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기 위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 해파랑길 △2020년 남해 남파랑길 △2022년 서해 서해랑길 개통에 이어 2024년 9월 23일, 마지막 구간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개통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