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조비와 생분해성 비료 개발…포스코인터 팜농장 수출

조비 울산 공장서 제품 출고식
  • 등록 2024-07-15 오전 8:46:17

    수정 2024-07-15 오전 8:46:17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애경케미칼은 조비와 공동개발한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를 인도네시아의 포스코인터내셔널 팜농장(PT BIA)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3사는 울산 조비 공장에서 제품 출고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출을 알렸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3사는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애경케미칼(161000)과 조비(001550)는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를 해외시장에 확대 공급해 세계 탄소 배출량 감소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완효성 비료를 둘러싸고 있는 생분해 수지는 미국 농무부(USDA)의 바이오 소재 기반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햇빛과 미생물에 의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돼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인도네시아 팜농장에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를 적용해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농장은 환경과 현지 주민의 권리와 인권을 모두 보호하는 방식(NDPE)으로 운영되며 이와 관련한 국제 인증(RSPO·ISO 45001)을 취득하기도 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 수출은 우리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제품을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탄소저감에 공헌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

애경케미칼이 조비와 공동개발한 생분해성 완효성 비료를 인도네시아의 포스코인터내셔널 팜농장(PT BIA)에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 조비 공장에서 열린 제품 출고식.(사진=애경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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