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출발…개인, 9거래일 연속 '사자'

  • 등록 2023-07-27 오전 9:06:53

    수정 2023-07-27 오전 9:06: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일 강보합으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개인이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03%) 오른 2593.22에 거래 중이다.

2599.82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의 매도 압력에 눌리며 보합권을 오가고 있다.

개인이 682억원을 담고 있다.9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기관도 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서 189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850억원의 물량을 내놓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5520.12를 기록했다. 최근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987년 1월 이후 가장 오랜기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떨어진 4566.75를 기록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12% 내린 1만4127.28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25bp 인상했다. 이는 2001년 1월 이후 22여년 만의 최고치다.

시장은 파월의 발언에 따라 방향성을 찾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은 중립적이었다. 그는 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긴축정책 필요할지에 대해서 아직 결정내리지 않았다”면서 “6월 소비자물가(CPI)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지만, 한달치 데이터 뿐이다. 앞으로 더 봐야한다. 전체적인 그림을 살펴봐야 한다” 면서 “9월에 필요하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그렇지 않으면 금리를 동결할 것이다.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주가 0.32%, 중형주와 소형주가 0.95%, 0.26%씩 오르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종이목재, 전기전자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300원(0.43%) 내리며 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38% 하락하고 있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39%, 2.20%씩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퓨처엠(003670)은 각각 2.22%, 3.93%씩 하락 중이다. 최근 급등한 만큼, 주가 숨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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