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과 북악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 2일 오후 산불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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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3분쯤 부암동 인왕산 기차바위 아래에서, 낮 12시10분쯤 삼청동 북악산에서 화재가 각각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 직후인 낮 12시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소방차량 35대 소방인력 13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후 12시51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서대문구 개미마을과 홍제2동 환희산 일대로 번지면서, 당국은 진입금지와 등산객 및 주민들의 대피를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