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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계열사 사업장의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감독하고 권고하기 위해 지난 14일 출범한 ‘안전경영위원회’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SPC는 안전경영위원회가 지난 22일 경기도 평택시 SPL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의 안전을 점검하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SPL 안전사고와 관련해 사업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관리 강화 및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SPL 및 파리크라상 성남 공장, 샤니 성남 공장 등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노동조합 간담회에서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전보건에 대한 의견은 물론 근무 여건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고, 안전경영위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사에 권고했다.
정갑영 안전경영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반드시 문제점을 고치고 개선하겠다는 회사 측의 확고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산업안전뿐 아니라 노동환경과 사회적 책임 분야까지 회사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변화와 개선을 이끌어내 SPC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양재동 SPC 사옥에서 첫 공식 회의를 가졌으며, 21일에는 천영우 위원과 정지원 위원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파리크라상 공장과 샤니 공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노조 간담회를 진행했다.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해 현재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오는 11월 말 진단이 완료되면 결과를 검토해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