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매수세 힘입은 코스피, 전날 2400→2420 회복

간밤 뉴욕증시 일제히 1% 상승 영향
개인 446억 '사자'…기관·외인 '팔자'
  • 등록 2022-11-23 오전 9:15:33

    수정 2022-11-23 오전 9:15:3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 ‘사자’에 힘입어 2420선을 회복했다. 전거래일 240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 반등 영향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11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0포인트(0.64%) 오른 2420.57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2424선으로 뛰어오른 지수는 2427까지 올랐다.

장 초반부터 개미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4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돌아서며 265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1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91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오른 4003.58에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오른 1만1174.41을 기록하며 3대 지수 전날 하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했다.

대형주가 0.9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6%, 0.51%씩 오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증권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 영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기·전자도 1%대 강세다. 전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델 발 호재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운수창고, 화학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0.83% 오른 6만1100원에 거래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35%, 0.68%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LG화학(05191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는 2%대 강세다. 카카오(035720)는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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