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제과(280360)는 자사의 김밥, 도시락, 냉동간편식, 즉석섭취식품 제조용 국산 쌀 소비량이 2년 연속 1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 롯데제과가 2013년 도입한 신식 취반기 설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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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6835t으로 전년 대비 약 11%가량 소비량이 늘었으며 올해 8월까지의 누적 소비량은 5124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5%가량 증가했다.
편의점 및 마트의 즉석섭취식품 소비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 덕분이다. 롯데제과는 국산 쌀을 활용한 즉석섭취식품 공급을 지속하고, 자사의 가정간편식 제품에도 쌀 사용량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즉석섭취식품 및 간편식 시장 확대로 인한 기업체의 쌀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2021년 사업체 부문 연간 쌀 소비량은 68만t으로 전년 65만톤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락류(18%) 및 식사용 조리식품(10%)의 쌀 소비 성장이 두드러졌다.
롯데제과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자사의 김밥, 도시락 등 즉석식품에 전량 국산 고품질 쌀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4~5개의 쌀 산지를 검토한 뒤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쌀을 선정한다.
또한 자사의 밥 소믈리에를 통해 전문성 있는 밥맛을 제공하고 있다. 쌀은 25℃ 이하, 습도 70% 이하 조건으로 관리되고 평균 2일 이내에 전량 사용한다. 정상적으로 완전히 성숙돼 이룬 충실한 상태의 낱알인 ‘정상립’ 비중이 평균 94% 이상인 쌀만을 사용해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고 있다. 정상립이 아닌 깨진 쌀이 많을수록 밥을 지을때 전분이 흘러나와 밥맛, 찰기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국산 쌀 사용 제품을 늘려 쌀 소비량 감소 둔화에 이바지하겠다”며 “더불어 최고의 밥맛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