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이하 부산인력개발원)은 개원 26년 만에 지하철 부산역 도보 1분 거리로 이전하며 ‘도심형 개발원’으로 재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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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자리한 곳은 과거 CJ대한통운이 부산 지사로 활용했던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부산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시시각각 바뀌는 산업·교육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새 개발원은 건물 2개 층에 13개 강의실과 사무실·회의실·재료실 등 11개 부속실로 구성됐다. 도심형 전환과 함께 최신 훈련 인프라를 확보, 최고의 HRD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부산인력개발원은 개발원 이전과 함께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신기술 훈련 과정을 추가하고, 기존 교육 커리큘럼을 ‘도심화 모델’로 개편했다. 구직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해 지역 기업, 인재의 훈련·교육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사진도 대폭 개편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석·박사급의 강사진을 섭외,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아울러 ‘경력 같은 신입’을 양성하기 위해 협동 로봇,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등 실제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최신 훈련 설비를 마련했다.
부산인력개발원은 교육생 수요를 반영해 CAD, 빅데이터 등 도심형 단기 과정과 지역 산업인 조선업 관련 교육 과정(조선 기자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지산맞)의 ‘사물 지능(AIoT)’과 K-디지털 트레이닝의 ‘스마트 팜’ 분야 공모에 지원해 명실상부 부산 디지털 인재 양성의 산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윤상돈 부산인력개발원 원장은 “부산인력개발원은 훈련 실적 측면에서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표 우수 기관”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 자격증, 경력 개발 등 부산 지역 구직자들의 인적 역량 향상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인력개발원은 △스마트제조융합IoT 실무(IoT제어/자동화 설비제어/PLC/로봇) △스마트팩토리실무인재양성(스마트팩토리/PLC/로봇/전기) △스마트산업용로봇응용제어(스마트팩토리/PLC/로봇/전기) △기계설계(조선기자재) 양성(CAD/기계요소/조선설계) △차세대스마트팩토리 구축 실무(스마트팩토리/PLC/로봇/전기) 등의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