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유증 결정 “철강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개선”

신규 인수 제이슨앤컴퍼니 공장 증설 통해 추가매출 기대
금융권 대출 상환으로 이재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
“안정적 흑자구조 확립되면 신규 카나비스 확대에도 도움”
  • 등록 2022-07-29 오전 9:19:25

    수정 2022-07-29 오전 9:19:2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더스AI(222810)가 663억 원 규모의 주주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인수 예정인 제이슨앤컴퍼니의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철강사업부분 경쟁력강화를 통해 회사의 기본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마이더스AI에 따르면 제이슨앤컴퍼니의 제2공장 매입 및 신규 ‘STS304’ 제품의 생산 및 유통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38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산스 대출을 활용한 원재료 구매방식도 이번 증자를 통해 현금구매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자 등 금융비용 절감을 통해 철강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슨앤컴퍼니의 부천공장 시설투자 비용 가운데 금융권 대출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재무구조도 개선시킨다. 노후된 부천공장의 생산설비 유지보수를 통해 품질향상 및 제품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이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제이슨앤컴퍼니는 스테인레스강 분야에서 국내 확고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회사로, 특히 201강종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4월까지 매출액 402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26.7%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자는 향후 회사의 주축이 될 신규 철강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며 “마이더스AI는 이번 증자를 통해 철강사업의 매출확대와 안정적인 흑자구조 확립이 이뤄지면 신규 카나비스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 17일이며, 청약 기간은 기존 주주 9월 13~14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9월 16~1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며, 신주의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1700원으로, 이번 증자로 기명식 보통주식 390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한편 마이더스AI는 지난 5월 국내 특수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 달 23일 마이더스AI는 제이슨앤컴퍼니와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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