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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보고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높은 물가와 금리 텐트럼에 하락한 주식시장은 경기와 소비 축소 우려로 한 차례 더 하락했다”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은 최근 하락장의 대피처였던 필수소비재 위주로 진행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3분기까지의 긴축 속도는 거의 결정됐고 연말 즈음 다다르게 될 중립금리 수준과 경기침체 여부가 문제가 될 뿐”이라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될수록 금리인상은 자꾸만 발목이 잡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강세는 보통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수입물가를 안정시키고 제조업 수출국가의 기업이익을 개선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국을 구한 것은 제조업 역량과 환율 효과였다”며 “뭔가 일이 터지면 환율이 싸지고 물건은 계속 잘 만들고 사 줄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면 이 나라는 자동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 정도 밸류에이션 레벨에서 매도 실익은 크지 않다”면서 “추가 하락하더라도 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원화 약세 덕에 수출주 주가는 바닥을 다진 후 3분기 통화정책 속도와 미국 경기침체 여부에 따라 반등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