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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8월 준공돼 그동안 강원·경기 북부 등지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 기종점 역할을 했던 상봉터미널은 최근 버스터미널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노후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는 연면적 28만 9902㎡,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 5739㎡)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돼 있다.
저층부(지하 1층~ 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서·북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배치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곳곳에 건물 내부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경사로를 설치해 노유자·장애인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39㎡형과 44㎡형(85가구)은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고 59㎡형, 84㎡형(112가구)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60㎡형 이하 소형 평형은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1로 계획, 공공-분양세대를 완전히 혼합할 계획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