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릉'간 김동연, "국민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역량 집중할 것"

새해 첫 행보로 세종대왕 참배…"민생 살리겠다"
거대 양당 꼬집기도…"포퓰리즘식, 내질르기식"
  • 등록 2022-01-01 오후 4:07:21

    수정 2022-01-01 오후 4:10:15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새해 첫 날인 1일 “국민의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경기 여주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무덤인 ‘영릉’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물결 제공)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주역에서 ‘대국민 희망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30일 개통한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를 타고 충주역에서 지지자들을 만났다.

앞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 ‘영릉’을 참배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세종대왕은 위대한 지도자로서 국민의 삶과 훈민정음의 창제, 과학기술의 발달을 통해 우리 국민의 삶을 보듬은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종실록에 쓰인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오.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라는 세종대왕의 말을 인용하며 “밥은 우리 국민의 삶, 먹고사는 문제, 민생 그리고 경제다”라며 “나라 살림과 경제 책임을 오랫동안 져온 저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서 우리 국민의 삶의 문제, 민생의 문제 그리고 경제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지난 2주 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대선주자들이 포퓰리즘식으로, 내질르기 식으로, 구호성으로 선거전략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비해서 저는 현실적·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며 “대통령과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원탁회의를 제의했지만 거대 양당 중에 한쪽만 긍정적인 답이 왔을 뿐, 다른 후보들과 정당은 답이 없거나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문제를 정략과 선거전략으로만 이용하려고 하는 표퓰리즘이 나타나는 그러한 반응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며 원탁회의 제안을 받아들여달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 썩어빠진 정치판과 정치세력을 교체하고 양당 구조로 매몰돼 정치 기득권에 희생되고 있는 우리 경제와 사회와 교육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원년이 바로 이 임인년이 되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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