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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 전 원장의 국민의힘 합류에 대해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급작스럽게 입당을 표시하지 않았나 본다”라면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에)들어가서 얼마만큼 빠른 시일 내 둥지를 틀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추측했다.
또 “현재 환영을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내부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선버스 합류에 대해선 “버스에 탈 노력을 안 할 것으로 본다. 지지율이 오르면 버스에 탈 이유가 없어진다”라며 “당에 들어가면 대선에 출마하는 여러 사람 중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밖에서 자기 지지도를 유지하면서 끌고 가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전을 준비해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무엇을 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가 되려고 하는지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분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초창기에 나타난 지지도 하나만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착각을 해선 안된다”라며 “빨리 본인을 서포터해줄 수 있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촉구했다.
그는 “3년 전 ‘당신이 대통령선거 때쯤 될 것 같으면 경제대통령에 대한 욕구가 셀지도 모르니 철저히 한 번 해봐라’ 얘기했다”며 “본인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의 낮은 인지도 문제에 대해선 “매체가 발달해 3~4개월이면 인지도가 확 늘어날 수 있다”라면서도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나온 사람이다. 거기 들어가서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고 국민의힘 입당은 부정적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