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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더이상 부동산 정책을 국토부 장관이 주무로 해서는 안 된다”며 “경제부총리나 국무총리가 다른 부처와 조율해 종합적으로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것이 실효적이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에 교육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다른 많은 부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저격했다. 그는 “유관부서 중에서 법무부는 빠졌으면 좋겠다”며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까지 하려고 한다”고 힐난했다. 추 장관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는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인사 방식에서 탈피해야 위기에서 탈피할 수 있다”며 “많은 인재풀 중에 절반 잘라서 우리편만, 그중에서도 내가 만나보고 말을 잘 듣는 사람만 쓰다보니 문제가 풀리지 않는 것”이라고 문 대통령의 인사 기조를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 방식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진 전 교수는 “부동산 3법이 통과된 지 얼마나 됐다고, 집값이 안정됐다고 이야기를 한다. 코로나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안정됐다고 하면 또 터지고 또 터진다“며 ”정확하게 상황을 얘기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원칙을 얘기하면서 국민을 통합시켜야 한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계속 자화자찬만 한다“고 했다.
그는 “누구든 실수를 범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국민을) 위로, 치유하고 하나로 통합시키며 정책 방향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저 ‘잘 된다’는 식의 자화자찬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