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됐던 한국인 2명·러시아 선박 무사 귀환

17일 북한 당국 단속된지 11일 만에 송환
  • 등록 2019-07-28 오후 1:54:24

    수정 2019-07-28 오후 1:56:00

북한에 나포된 러시아 어선 ‘샹 하이린(Xiang Hai Lin) 8호’가 28일 오후 1시께 한국인 2명과 러시아인 15명 등 선원 17명 전원을 태우고 속초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17일 북한으로 억류됐던 한국인 선원 2명이 11일 만에 남한으로 돌아왔다. 한국인 선원 2명은 러시아 선박(XIANG HAI LIN 8호)을 타고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로 가던 중 지난 16일 기관 고장으로 동해상 북한 수역에서 표류 하던 중 북한 당국에 단속돼 억류돼 왔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북한 당국에 단속됐던 러시아 선박이 27일 오후 7시경 북한 원산항을 출발해 28일 오후 1시 12분경 속초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선박에는 우리 국민 2명을 포함해 러시아 선원 15명 전원이 탑승해 있었다.

정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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