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고(高)유가 시대 화력발전의 대체재로 주목받았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덕분에 풍력타워를 생산하는 동국S&C(100130)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국S&C 주가는 올들어 5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2%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기간 기관 투자가는 누적 순매수 252만주를 기록했다. 13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도 2.30%에서 3.53%로 소폭 높아졌다.
풍력 타워 매출이 증가한 데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영향을 줬다. 지난해 말 미국은 풍력발전에 대한 세금감면제도(PTC)를 오는 2019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풍력 신규설치량은 지난해 8598MW에서 올해 1만M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S&C 풍력타워 매출 가운데 미국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80%에 달한다. 미국 풍력시장이 성장하면 관련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TC 연장 효과로 대규모 발주가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됐다”며 “오는 2019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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