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서거]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확실시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될 듯… 유족측·보훈처 후보지 협의중
  • 등록 2015-11-22 오전 10:53:53

    수정 2015-11-22 오전 11:08:13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 등 유족측과 행정자치부는 국가장법에 따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장법에 따르면 전·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국가나 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에 한해 유족 등의 의견을 고려해 행정자치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후 대통령의 결정으로 국가장으로 치를 수 있다.

정부는 22일 12시에 김 전 대통령의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장례위원회 구성, 빈소 설치, 장지, 장례기간 등 장례 절차 전반을 심의한다.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장례기간은 보통 5일이다. 발인은 오는 26일이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 현충원이 유력하다. 이미 김 교수와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현충원을 찾아 장지 후보지를 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국가보훈처가 별도로 장지 후보지 2곳을 제안해 유족 측과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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