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원가 하락으로 초호황기…목표가 상향-IBK

  • 등록 2015-04-03 오전 8:34:50

    수정 2015-04-03 오전 8:34:5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저가 납사로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500달러대의 저가 납사(Naphtha) 투입과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로 폴리에틸렌(PE)과 에틸렌글리콜(EG) 제품 스프레드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3~4월 나프타분해(NCC)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공급이 매우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PE 제품 스프레드는 1월 600달러대에서 3월 평균 730달러로 20% 상승했고 EG 제품 스프레드 역시 톤당 300달러를 넘어 2011년 이후 최대를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1~2월 유가 불확실성으로 실수요 구매가 지연되면서 제품 재고가 이미 바닥을 쳤고 올해 에틸렌 증설은 대부분 연말에 예정돼 있어 2분기에도 700달러대의 초호황 PE 스프레드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상반기 정기보수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아 경쟁업체 대비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전년대비 98%, 전분기대비 142%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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