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같은 소속사인 롯데자이언츠의 연고지인 부산을 중심으로 야구마케팅을 편다. 롯데백화점 부산지역 4개 점과 울산점, 롯데몰 김해점과 동부산점은 올해 자이언츠가 승리할 때마다 경기당 포상금 200만원을 구단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롯데는 야구경기를 좋아하는 고객을 야구장으로 초청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경기장에 못 가는 고객이 편하게 중계방송을 볼 수 있도록 롯데는 광복점과 센텀시티점에 ‘자이언츠 존’을 마련한다.
갤러리아 백화점 역시 같은 계열사인 한화 이글스의 연고지인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우선 갤러리아 페이스북 팔로워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감독은 누구인가’ 퀴즈 이벤트를 전개한다. 기간 중 한화이글스 감독의 이름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의 스타플레이어 싸인볼과 케이스를 증정한다.
이색 응원용품으로 삼성 라이온즈 헤어 밴드6000원, 두산 베어스 철웅이 머플러는 1만2000원, ‘LG 트윈스 캐릭터 인형’은 2만원에 내놨다. 10개 구단 유니폼을 물병 디자인에 적용한 ‘락앤락 KBO 컬렉션 물병’은 1만8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 김민지 레저스포츠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올 시즌 신생팀의 합류로 역대 최다인 10개 구단이 경쟁을 펼쳐 응원열기 또한 뜨거울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각 구단 유니폼, 응원도구 등 다양한 야구용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가 지난해 월별 야구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3월이 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월(16%), 6월(13%), 4월(11%) 순으로시즌 초반 야구용품을 수요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