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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캐롤라인 케네디(57) 주일 미국 대사가 일본에서 살해 협박 전화를 받아 일본 경찰과 미 국무부가 조사에 나섰다.
지난 2월 도쿄(東京) 미나토(港)구 소재 미국 대사관에 ‘케네디 대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와 일본 경찰과 미 국무부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협박범 검거를 위해 수사 강도를 높이는 한편 무장 경호원을 배치하는 등 케네디 대사 경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 대사들에 대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 이들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네디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로 지난 2013년 주일 미국 대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