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서승환 장관, LG전자 헬기사고 수습 총력 지시

  • 등록 2013-11-16 오후 12:15:18

    수정 2013-11-16 오후 1:18:36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서 헬기가 충돌한 사고와 관련해 서울지방항공청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에 방문해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지방항공청에 사고수습본부를 마련했다. 또 항공·철도 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사고조사관 4명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세종청사에도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오후 1시30분 서울지방항공청 5층 영상회의실에서 지금까지 파악한 사고원인 등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아직 사고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짙은 안개 때문에 시야를 잃고 헬기가 아파트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LG임원을 태우고 전주 사업장으로 가기 위해 비행 중이던 헬기는 오전 8시54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트 아파트 24~25층 부근에 충돌해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기장 박인규·부기장 고종진)은 사고 직후 곧바로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정확한 피해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헬기는 미국 시콜스키사에서 제작한 S-76C헬기로 최대 8명까지 탑승가능하다. 오늘 김포공항에서 잠실을 거쳐 전주까지 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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