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삼국지]라인, 글로벌 강자로 우뚝

가입자 5300만명..일본 가입자가 2400만명
라인 스티커와 '라인버즐' 인기
라인에 다양한 기능 접목
  • 등록 2012-08-16 오전 9:42:55

    수정 2012-08-16 오전 9:42:5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NHN(035420)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은 최근 가입자수 5300만명을 넘으면서 가입자수 5600만명을 보유한 카카오톡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라인은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유명하다. 라인은 현재 전세계 231개국에서 서비스 되고 있으며 16개국에서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라인의 국내 이용자는 500만명 안팎이지만 일본 가입자는 2400만명이나 된다.

특히 라인의 귀여운 스티커는 해외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인 스티커는 이용자들이 채팅할 때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다. 인기에 힘입어 스티커는 라인의 주요 수익모델로 자리잡았다. 지난 4월말에 선보인 라인 스티커숍은 현재 매달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NHN은 라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접목시키고 연동가능한 앱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NHN은 액션퍼즐게임 ‘라인 버즐’을 입점시켜 출시 한달만에 다운로드수 640만건을 기록했다.

또한 NHN은 라인의 공식카메라 앱인 ‘라인카메라’를 비롯해 ‘라인카드’, ‘라인브러시’ 등 다양한 연동 앱을 선보였다. 게임, 운세, 할인쿠폰 등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라인채널’ 서비스도 시작했다.

NHN은 라인에 SNS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홈’과 ‘타임라인’ 기능을 추가했다. 홈은 글과 사진 등을 이용해 자신의 소식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나만의 페이지다. 또 타임라인은 라인 친구들의 소식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가 분리된 앱으로 존재하는 반면 NHN은 라인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시키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NHN 관계자는 “연내 라인 가입자수 1억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조만간 해외에서 라인 TV광고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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