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T CEO포럼`에서 "KT의 경우 협력관계가 없는 중소기업에 이것해보자 저것해보자는 식으로 제안을 많이 하지만, 문제는 제안에만 그치고 실제 사업관계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라면서 "이때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에게 피해를 덜 주느냐"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미결로 남아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030200)는 이날 `IT CEO포럼`에 이어 KTDS·KT링커스·KT커머스 등 3개 계열사와 522개 협력사가 함께 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열었다.
협약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하도급공정거래 자율준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과 연계한 협력사 대출지원 2627억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조성을 통한 협력사 자금지원 520억원 등 총 314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도급대금 지급조건도 개선시켜 현금성 결제비율을 100%로 높이고, 하도급대금도 월 2∼3회씩 지급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거래를 보장하기 위한 ▲하도급법 등 관련 법규 준수의지 및 공정거래 원칙 천명 ▲ 공정한 하도급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가이드라인 도입 및 운용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회사 자금 및 기술 등 종합지원 대책 등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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