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이들 6곳에 대해 올해 12월말 지구지정을 마치고 오는 2013년까지 모두 5만5000가구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3만9000가구다.
이들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는 지난 1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에서 15~21km 떨어져 있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입지해 있다. 2차 지구의 그린벨트 비중은 96%다.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 면적은 총 889만7000㎡(270만평)로 1차 때의 805만1000㎡보다 넓다. 조성되는 총 가구수(1차 5만5041가구)는 비슷하지만 보금자리주택 물량(1차 4만505가구)은 3.7%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다양한 입지와 주택유형, 추정분양가, 입주시기 등을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차 지구의 투기방지를 위해 주민공람과 동시에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투기방지대책반도 가동키로 했다.
특히 그린벨트가 아닌 지역(4%)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정하고 항공사진 촬영 등을 통해 불법으로 설치한 지장물은 보상에서 배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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