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대우證 사장 "리테일·IB 사업 부문 강화할 것"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 취임
  • 등록 2009-06-09 오전 9:50:47

    수정 2009-06-09 오전 9:50:47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임기영 대우증권(006800) 신임 사장이 리테일 부문과 IB 부문 사업 강화를 주문했다.

9일 임기영 대우증권 신임 사장(사진)은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업계 최고인 리테일 부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마케팅 및 상품 등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우증권 위상에 비해 다소 부족했던 IB 부분도 산업은행과의 힘을 합쳐 그 위상을 높이고 한국대표 IB로 발돋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기영 사장은 "대우증권의 리테일 부문은 증권사 CEO라며 누구나 부러워하는 강하고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더욱더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본사차원의 마케팅 및 점포전략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양질의 다양한 상품이 조달·공급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사장은 또 "IB 부문은 대우증권 역량에 맞는 한국대표 IB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시장 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현재 영업 형태와 수익 구조를 탈피하고 향후 대형 M&A 딜이나 PEF 등 차원 높은 업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외사업부문을 중국, 홍콩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빅 마켓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그에 맞게 리소스를 재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IB 업무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대형 틸에 공동 참여하거나 중소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함께 지원할 수 있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정부 차원에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국책사업에 증권업계를 대표해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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