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성동, 전남여수 땅값 상승세

서울지역 11월 0.65% 올라, 상승세 이어가
전남 여수 한 달새 0.92% 올라, 엑스포 유치효과
  • 등록 2007-12-27 오전 11:05:04

    수정 2007-12-27 오전 11:05:0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용산구와 성동구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땅값이 오르고 있다.

27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1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24만1742필지, 2억3788만㎡로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27.0%, 면적은 4.7% 감소했다.

지난 10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8.4%, 면적은 8.2% 각각 늘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의 거래량이 작년 동월대비 37.6%(이하 필지수 기준) 감소한 반면 상업지역의 거래는 6.1% 증가했고 지목별로는 대지의 거래가 37.7% 줄어든 반면 농지 중 전이 13.8%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8.8% 감소한 것을 비롯, 광주(-43.5%), 제주(-62.4%) 등의 감소폭이 컸으며 대전(47.7%), 전북(33.8%), 충북(33.7%) 등은 많이 늘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은 0.38% 올라 전월(0.36%)보다 소폭 높아졌지만 안정권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65%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 10월에도 서울은 0.6%가 올라 두 달 동안 1.2%가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용산구는 한 달 새 1.56% 올라 지난달(1.36%)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용산구는 용산역세권개발, 뉴타운건설 등의 개발호재가 많으며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10.07%이다.또 뚝섬 개발이 진행되는 서울 성동구도 1.19% 올라 누적 상승률 8.97%를 기록했다.

이밖에 엑스포 유치가 결정된 전남 여수시도 0.92%가 올랐고, 경남 창원시와 서초구도 각각 0.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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