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판교 신도시에선 건영 등 민간건설업체 10개사가 총 53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별 인기도는 이미 지난해 6월 14일 공동주택지 추첨 분양 때 갈렸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석이다. 입지여건이 좋아 분양성이 좋은 단지에 업체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 당시 최고의 업체 경쟁률을 보인 곳은 서판교 12-1블록(한림)과 동판교 15-1블록(풍성)이었다.
서판교 12-1블록은 총 59개사가 몰리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한림건설이 차지했다. 이 부지는 단지 뒤편에 30만평 규모의 금토산 공원이 들어서는 등 쾌적성이 강점이다.
또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부지가 사각형 모양으로 단지설계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림리츠빌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는 한림건설은 이 부지에 29~33평형 1045가구를 공급한다.
또 정보기술대학원, 도서관 등이 들어설 에듀파크가 자리하고 직사각형 부지로 일자형의 단지배치가 가능한 것도 건설사들이 꼽는 장점이다.
분당-내곡간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좋다. 풍성주택은 대한주택건설협회 고담일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회사로 33평형 1147가구를 선보인다.
이지건설이 차지한 A16-1 부지도 건설업체간 경쟁률이 치열했던 곳이다. 인근에 일반업무시설과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33평형 721가구를 공급한다.
판교신도시에는 운중천이 흘러 하천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운중천을 끼고 있는 A11-1블록과 A11-2블록은 모두 임대아파트가 자리잡는다.
바로 옆 A11-2 블록은 모아미래도가 들어선다. 운중천이 뒤편에 있어 하천 조망권을 기대할 수 있다. 24평형 349가구, 33평형 236가구 등 총 585가구가 공급되고 단지 내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동판교에만 공급된다. 동판교 북동쪽에 놓여 있는 A18-1블록에는 전용면적 18평형, 22평형, 25평형이 들어서고, 각종 편의시설 등 동판교 내 중심지역인 A22-1, A22-2, A23-1블록에도 1430여 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지어진다.
이밖에 A22-1블록, A22-2블록, A23-1블록에도 주공 공공분양 물량이 선보인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20만평 규모로 조성될 벤처단지 인근인 A17-1 블록에 조성된다.
<자료제공 : 부동산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