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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해 총 131개 대상 구간을 선정하고,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상습 정체 해소에 나섰다.
‘상습 교통정체 지점 개선 TF팀’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접수된 교통 관련 민원 중 상습 정체 민원 94개소를 우선 선정했으며, 상습 정체 구간 통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가로 37개소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김포공항입구 교차로는 기존에 북측에서 동측 방향의 좌회전 신호 시간과 보행신호 시간이 일부 겹쳐 상습적 꼬리물기가 발생했다. 보행신호 순서를 변경한 결과, 통행속도 48.1% 증가(18.5→27.4km/h)와 꼬리물기 해소, 대기길이 43.6% 감소(195m→110m) 효과가 나타났다.
시는 관계기관과 함께 9월까지 나머지 60개소에 대한 2차 신호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도로축과 주변 지역 등 공간적 범위를 확대해 도로축 전체의 교통 흐름 개선과 교통 소통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윤종장 교통실장은 “물리적인 도로 환경 개선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신호체계 개선 등 저비용 고효율적인 교통운영 정책을 적극 추진해 서울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