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사용량 ‘0’으로 7년 속였다…1.7억원 빼돌린 요양원 대표

가스검침 방해하고 사용량 거짓통보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 등록 2024-08-19 오전 9:34:24

    수정 2024-08-19 오전 9:40:49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도시가스 사용량을 거짓 통보하는 방식으로 1억 7000만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내지 않은 요양원 대표가 구속됐다.

분리된 채 발견된 원 계량기 (사진=성북경찰서)
서울 성북경찰서는 요양원 대표 A씨를 사기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도시 가스검침원의 검침을 방해하고, 약 7년간 사용량을 ‘0’으로 거짓 통보하는 방식으로 1억 7000만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면탈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관의 수색영장 집행에도 경찰관의 진입을 막거나 몸을 밀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나무 패널을 이용해 계량기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폐하고, 별도 계량기를 탈부착하는 등의 방식으로 계량기 수치를 조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 기술이 없는 사람이 임의로 계량기를 교체하거나 밀폐된 좁은 공간에 계량기를 은폐하는 것은 가스 폭발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매우 위험한 행동인 만큼 가스 검침원의 검침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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