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만명씩·30분 만에 키링 완판…FC세븐일레븐 통했다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 열흘 만에 10만명
"IP 파트너십 강화해 컬래버 지속 선뵐 것"
  • 등록 2024-07-29 오전 9:20:40

    수정 2024-07-29 오전 9:20:4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함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가 문 연 지 열흘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 마련된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는 화제를 모았다. 19·25일 이틀 동안 세븐앱에서 예약 판매로 선보인 팝업스토어 전용 상품 일부는 30분 안에 모두 팔렸고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도 판매를 시작한 지 1분도 채 안 돼 매진됐다.

다음달 11일까지 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진행하는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에 인파가 붐비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팝업스토어가 첫선을 보였던 지난 19일엔 600명 이상이 ‘오픈런’을 기다렸고 지난 28일까지 누적 오픈런 대기 인원만 5000명에 달했다.

실내 팝업존인 ‘락커룸 굿즈샵’에서 만날 수 있는 굿즈 300여종 가운데 유니폼과 산리오캐릭터즈 인형 키링이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양민혁·기성용 선수 등의 유니폼이 전부 판매됐고 산리오캐릭터즈 일부 키링도 30분 만에 ‘완판’됐다.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풍선을 비롯한 포토존과 다양한 축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실외팝업존 ‘월드파크 홈구장’엔 3만명 이상이 찾았다. 팝업스토어는 많은 방문객이 각자 응원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와 단순히 상품 구매를 넘어 K리그를 응원하고 즐기는 새로운 놀이문화의 장이 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포츠 포토카드 출시를 거쳐 이번 팝업스토어까지 혁신적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스포츠 팬덤을 흡수하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면서도 도전·변화·역동 등 브랜드 이미지도 리포지셔닝했다. 한 빅데이터 업체 조사 결과, 7월 4주차 세븐일레븐 연관 검색어로는 ‘귀엽다’ ‘즐겁다’ 등 긍정어 비율이 80% 이상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지식재산권(IP)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복합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개최되는 ‘팀 K리그X토트넘 홋스퍼FC 친선경기’에 맞춰 ‘FC 세븐일레븐 스페셜 부스’를 운영한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스포츠가 세븐일레븐이 추구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통한다”며 “향후 IP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유례없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마음 속 첫 번째 편의점으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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