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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술집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이들과 술을 마시다가 다른 참석자 B씨를 5분간 80회가량 마구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로또를 구매하려다 B씨가 “담배나 사라”고 욕설을 하자 분개하며 폭행을 시작했고, B씨가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데도 폭행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극진공수도’ 무술을 6년간 배운 이로 관련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미성년자때부터 폭력 사건으로 여러 차례 보호처분을 받고 2017년 이후 동종 전과도 6차례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살인 범행은 사실상 별다른 이유가 없는 무작위 살인에 해당한다”며 “범행의 방법과 수법 역시 잔혹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