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신기술 분야 협력

“중앙아시아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 등록 2024-05-10 오전 9:00:14

    수정 2024-05-10 오전 9:00:14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김동철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오라카이 호텔에서 이브라에프 탈라이벡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전-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사진=한전)
이번 업무협약은 키르기즈공화국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키르기즈공화국과 한전의 전력사업 성장경험을 공유하며 HVDC, 차세대 배전망 관리 시스템(ADMS), AMI 등 에너지 신사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브라에프 에너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으로 전력분야 공동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양 국가간 협력적 관계가 지속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키르기즈공화국은 ‘2040 중기 국가개발 프로그램’을 수립해 재생가능 에너지원 비중 확대에 힘쓰고 있으며 자국 내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기업과의 협업 등 관련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한전 및 키르기즈공화국 에너지부는 에너지 분야 신규 프로젝트 관련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공동사업 추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사항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키르키즈공화국 에너지부와 한전간 전력회사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공동 사업개발 아이템을 선정하고, 타당성조사 및 실증사업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한 이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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