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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공공주택 건설과 임대주택 관리 등 대한민국 최대 광역지자체 경기도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전달한다.
30일 GH에 따르면 GH와 몽골 울란바토르 도시주택공사는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의 주된 내용은 도시 및 주택분야 탄소중립도시 달성을 위한 스마트도시 조성 역량 공유 및 협력이다.
‘부담 가능한 주택’이란 도심부에 사무용 빌딩 개발에 맞춰 공급되는 저·중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공공임대주택으로 일컬어진다.
2020년 기준 몽굴 총인구의 46%인 147만 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가구의 44%는 게르(몽골식 천막텐트)지역에 거주 중이다. 이 같은 대규모 게르는 난개발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정주여건을 악화시키고, 특히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석탄폐기물은 대기환경오염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경기도 내 기업이 몽골 등 신흥 개발 국가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해외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영역 다각화를 꾀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더 나은 도민의 기회 파트너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