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와 가상 공간정보 전문기업 아티젠스페이스가 손잡고 확장현실을 활용해 실제 공간 데이터를 표출하는 ‘맵버스(Mapverse)’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웨이버스와 아티젠스페이스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협업 부스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이버스는 현실 공간 데이터 관리와 처리에 전문성이 있고, 아티젠스페이스는 메타버스와 증강현실에 특화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다.
양사가 개발에 나선 맵버스는 지도와 메타버스를 합친 명칭이다. 사용자는 확장 현실 속에서 상담을 통해 실제 공간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건물의 설계 결과 등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부동산 개발과 경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내년 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정보의 불균형으로 오는 피해가 고스란히 개인에게 전가되는 기울어진 시장에서 보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개인이 손해 보는 일을 줄이고, 업체는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양사는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박 터트리기 이벤트를 진행해 사용자가 새로운 기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용자가 증강현실 속 콩주머니를 획득해 가상의 박에 던지면 확률에 따라 상품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