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1990.04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3% 오른 3966.84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오는 7월 미국 연방준비은행(FOMC) 정례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달 국가활동지수가 전월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부진한 경기지표를 발표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21억원, 기관이 21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81%), 증권(0.55%), 금융업(0.49%), 보험(0.45%)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반면 종이·목재(3.61%)는 3%대 상승 중이다. 기계(1.74%), 건설업(1.25%)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0.91%), 전기가스업(0.79%), 통신업(0.34%) 등은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네이버(035420), 삼성전기(009150), 현대차(005380),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0357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카카오페이(3773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업은행(024110), LG(003550), 하이브(352820), 포스코케미칼(003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 넘게 상승 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