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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상 최장 기간의 장마에 따른 집중 호우와 연이은 태풍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은 크게 올랐다. 김장 주재료인 배추와 무도 평년대비 가격이 두배 이상 뛰면서 김장 비용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를 샀다.
다만 본격 출하기를 맞으면서 최근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4인가족의 김장 비용은 30만9000원으로 지난달 10월 14일보다 23.3% 하락했다.
다만 고춧가루는 1.86kg당 6만6458원으로 같은기간 6.0% 오르는 등 물가 부담은 여전한 상태다. 이에 aT는 김장재료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용 건고추를 집중 출하하고 있으며 김장이 집중되는 11~12월에 배추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약 3500여개 매장이 참여한다. 김장에 필요한 배추·절임배추·무·고춧가루 등 채소류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에 대해 2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참여 유통업체는 농협하나로마트·이마트(139480)·롯데마트·홈플러스·GS슈퍼과 온라인쇼핑몰(마켓컬리·우체국몰·포스몰 등), 친환경전문점(한살림·아이쿱·두레생협 등), 로컬푸드 직매장 등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축산물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김장 부담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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