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코로나19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 유지-교보

  • 등록 2020-10-20 오전 8:33:55

    수정 2020-10-20 오전 8:33:5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교보증권은 효성ITX(09428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컨택센터 사업부문 매출규모가 유지되는 등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효성ITX의 강점인 컨택센터 사업부문은 지난달 발표한 ‘콜센터 재택근무 시스템 특허 취득했다”며 “당분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관련 매출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효성ITX가 취득한 3건의 특허는 △스마트 컨택센터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정보인프라의 확장 △원격 단말과의 실시간 연동 △내근 및 재택근무 상담사 통합 운영 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에 관한 것 등이다. 효성ITX의 스마트 컨택센터 시스템은 상담사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장소 제약 없이 원격으로 상담 업무를 수행한다. 또 기업도 업무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정부의 디지털 뉴딜관련 데이터 댐 구축사업 부분인 ‘한국판 뉴딜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 관련 매출도 내년 1분기까지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효성ITX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127억원, 영업이익은 35.1% 늘어난 42억원을 각각 기록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당기순이익은 32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눈에 띄는건 신규 IT사업 부문인데 매출이 1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6.4%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466.7% 늘어 이에 영업이익률이 3.7%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효성ITX가 연구개발 투자에 노력을 많이 한 만큼 신규 IT사업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스마트팩토리 관련 글로벌 투자가 늘면서 스마트팩토리 유관기업들의 가치가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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