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작년 4분기 적자 전환…목표가↓-삼성

  • 등록 2019-02-11 오전 8:42:11

    수정 2019-02-11 오전 8:42:1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티웨이항공(09181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8000원으로 11.11% 내려 잡았다. 특히 여객 부문의 전반적인 수익 부진을 고려해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분기 13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다소 보수적이었던 실적 추정치마저 하회했다”며 “적자의 주된 원인은 지속되는 고유가 부담과 비수기 여객 수요 둔화, 연말 연차 수당 지급에 따른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여객수익(Yield) 약세로 인해 부가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5% 성장한 136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매출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620억원)를 4.9%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년 1분기 대구-오사카, 나고야-괌을 잇는 자유 운수권을 통해 4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올해 도입하는 맥스(MAX) 기종(4대)을 통한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주가는 모멘텀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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