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태평양지역 고위 군수장교 세미나 개최…서울서 4번 째 열려

30개 회원국 참가
군수관련 정보 교환 및 군수협력 강화방안 모색
  • 등록 2017-09-11 오전 8:43:38

    수정 2017-09-11 오전 8:43:3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과 도라전망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30개 회원국이 참가하는 제46차 태평양지역 고위 군수장교 세미나(이하 PASOLS)를 개최한다.

PASOLS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유엔 평화유지 활동(PKO)과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등 공동 관심분야에 대한 국가 간 군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71년에 미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설치된 정례회의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3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방부 군수관리관실과 미 태평양사령부 군수참모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유엔 평화유지활동 군수지원’을 주제로 30개 회원국이 모여 각국의 활동 경험과 교훈을 발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국가 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PASOLS는 매년 회원국들이 순환해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1980년, 1995년, 2002년 등 3회에 걸쳐 PASOLS를 개최한바 있다.

세미나 기간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 국가와 양자 및 다자회의를 갖고 회원국 간의 군수현안과 군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국 간의 군사외교활동에 의한 더욱 긴밀한 군수지원협력체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의기간 우리나라는 양자 및 다자회의를 통해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과의 군수협력회의 정례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새롭게 프랑스와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 협의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를 통한 공감대 형성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9월 13일에는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오준 전 유엔대사를 좌장으로 한 8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유엔 평화유지활동 군수지원”을 주제로 안보현장 패널토의를 한다. 이어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제3땅굴을 방문하는 안보현장 견학이 예정돼 있다.

또 행사 기간 중 한국 문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국방부 전통군악대의 공연과 K-POP 공연, 평창 동계올림픽 영상 및 홍보물을 제공해 참석한 대표단들이 한국의 문화와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회원국 간의 군수협력을 통한 공동이익의 창출과 지역 내 회원국들의 유대 및 협력강화를 위해서는 30개 회원국이 한 자리에 모여 공동관심사항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될 이번 PASOLS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회의의 성과와 의의를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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