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1일 ∼ 17일 사이 전국의 돌싱남녀 566명(남녀 각 28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혼하기 전에 배우자에게 나타났던 이혼의 가장 큰 징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52.3%와 여성의 48.4%가 ‘(외박, 외출 등으로) 집을 자주 비웠다’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단계가 되면 남녀 모두 상대의 얼굴조차 보기 싫어진다”라며 “따라서 외부의 이성이나 친구를 만나거나 친정/본가를 방문하는 등으로 집을 자주 비우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때 가능하면 참고 살도록 이혼의 억지효과가 가장 컸던 사항’을 묻는 데서는 ‘향후의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줄까봐’(남 30.6%, 여 36.3%)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이혼이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사회생활에서 직. 간접적인 불이익과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혼을 하더라도 주변에 알리지 않거나 이혼 후 서둘러 재혼을 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