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도 쓸 돈이 없다’ 가처분소득 금융위기 후 최저 ‘눈앞’
세금이나 이자비용 등을 빼고 실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인 처분가능소득이 200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
28일 통계청의 전국 2인 이상 가구 처분가능소득 증감률을 보면 올해 1/4분기와 2/4분기는 각각 1%, 3/4분기는 0.7%를 기록.
처분가능 소득이 줄어든 원인은 일자리 위기가 원인. 제조업의 구조조정,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의 증가로 일자리의 질과 소득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
가계부채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중에 금리인상 압박까지 겹쳐 앞으로 가계의 소비여력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여.
아껴도 아껴도 쓸 돈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 살림살이 좋아질 날이 언제쯤 오려는지.
-강북 집값도 ‘하락 도미노’ 경보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집값이 치솟을 때 덩달아 급등했던 동작구, 성동구, 마포구 등에서 거래가 급감하고 매매가·전셋값이 하락하는 조짐 나타나.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가 2주째 하락하면서 ‘신강남’으로 불리며 집값이 껑충 뛰었던 동작구 흑석동 뉴타운 일대는 거래가 실종.
‘흑석한강센트레빌II’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전용면적 84㎡ 고층이 7억 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7억원 수준까지 낮아진 호가에도 매수 문의 끊겨.
또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세 보증금은 이달 들어서만 4000만~5000만원 이상 하락.
입주한 지 2년된 새 아파트로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 이대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초역세권’에 있어 전·월세 매물이 귀하고 매매 거래도 원활하던 곳이었던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 매매의 경우 6억 3000만~7억원까지 가격대별로 매물이 쌓여있지만 좀처럼 소화되지 않고 있어.
-호주 ‘뇌우천식’ 6명 사망·8500여명 병원행
영국 BBC에 따르면 호주 2대 도시인 멜버른에서 천둥을 동반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 일명 ‘뇌우 천식’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뇌우 천식이란 폭우 때 습기를 빨아들인 호밀 꽃가루가 터지며 나오는 알레르기 입자가 사람들의 폐 속으로 들어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증상.
멜버른 지역에 지난 21일 밤 폭우와 함께 천둥이 치면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수천 통의 전화가 병원에 빗발쳤고, 뇌우 천식 증상으로 현재까지 8500명이 치료를 받아.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州) 보건당국은 현재 최소 5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위독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
-촛불집회 시간, 김진태 의원은 ‘사우나’
채널A 단독보도.
전국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집회가 열렸던 26일 강원도 춘천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사퇴 촉구 집회 열려.
그런데 같은 시각 김 의원은 사무실도, 자택도 아닌 춘천 시내의 한 사우나에 있었던 걸로 채널A가 확인.
채널A가 인터뷰한 사우나 관계자는 “샤워하고 나와서 닦는 걸 내가 봤거든. 모처럼 오신 것 같아요. 틀림없어요.”라고 증언.
당시 춘천 최저기온은 0도. 눈이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사죄를 요구할 때 정작 당사자는 따뜻한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던 것.
국회의원이시라면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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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국정 역사교과서 공개
교육부가 예정대로 오늘(28일) 오후 1시 20분 전용 웹사이트에 전자책(e북) 형태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
중학교 역사 교과서 1·2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대상이며 그동안 베일에 가렸던 집필진 명단도 함께 공개.
지난 25일 공개한 편찬기준에 비춰보면 상당한 논란 불가피.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아니라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술해 뉴라이트가 주장해온 ‘건국절’ 수용 논란 일어날 것이 확실해.
기존에 없던 ‘외교적 독립투쟁’이라는 용어가 추가돼 ‘이승만 미화’ 논란도 일어날 듯.
게다가 “새마을 운동이 농촌 근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이 운동이 최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유의한다”는 기준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로부터 “박정희정권에 의한 산업화가 없었으면 민주화도 없었다는 뉴라이트식의 주장이 반영된 박정희 찬양사관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 불러.
2013~2014년 교학사 역사교과서 논란의 교훈 되새겨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