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마지막 교신 내용? ‘비정상적 항로 변경 요청’

  • 등록 2014-12-28 오후 2:03:22

    수정 2014-12-28 오후 2:39:56

에어아시아엑스 항공기 모습. 에어아시아가 교신이 두절되기 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아시아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에어아시아가 교신이 두절되기 전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내고 에어버스 320-200 기종인 이 여객기가 현지시간 28일 오전 7시24분(한국시간 8시24분)께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으며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디 무스토파 인도네시아 항공국 대표는 “교신이 두절되기 직전 여객기 측에서 비정상적인 항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5시35분께 수라바야에서 출발했다. 8시30분께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1시간이 안 돼 교신이 끊겼다. 교신이 끊긴 지점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중간 지점인 자와해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 등 총 162명이 탑승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는 승객 중 인도네시아인은 149명이며 싱가포르, 영국, 말레이시아인도 1명씩 타고 있었다고 승무원은 7명이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에어아시아는 “현재로서는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며 당국의 수색작업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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