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오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랑의 집’에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사랑의 집’은 금수원 인근의 요양시설로 유 전 회장이 별장처럼 이용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30여 명의 수사팀은 급하게 건물관리인 A씨를 대동해 ‘사랑의 집’을 급습했으나 그곳에서는 수개월째 사람이 산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유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건물관리인 A씨의 행동이 수상하다며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하다가 금수원 관계자의 항의를 받고 풀어주는 일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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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 당일인 오늘 금수원 입구에는 구원파 신도 100여 명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구호를 외치거나 찬송가를 부르며 강경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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