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이 숨어 있다" 검찰, 은신처 `급습`했지만..

  • 등록 2014-05-20 오전 9:30:42

    수정 2014-05-20 오전 10:10:1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검찰이 “유병언이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금수원 인근의 요양시설 ‘사랑의 집’을 급습했으나 별다른 성과없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오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랑의 집’에 숨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사랑의 집’은 금수원 인근의 요양시설로 유 전 회장이 별장처럼 이용하던 곳으로 알려졌다.

30여 명의 수사팀은 급하게 건물관리인 A씨를 대동해 ‘사랑의 집’을 급습했으나 그곳에서는 수개월째 사람이 산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유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말까지만 이곳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건물관리인 A씨의 행동이 수상하다며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하다가 금수원 관계자의 항의를 받고 풀어주는 일도 벌였다.

경기 안성시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에 교인들이 집결, ‘종교 탄압하는 검찰은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안성=뉴시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이 20일 법원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침에 따라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금수원을 강제 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 당일인 오늘 금수원 입구에는 구원파 신도 100여 명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구호를 외치거나 찬송가를 부르며 강경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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