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주말에 차량으로 나들이를 갈때 서울 강북·은평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전국 시군구에서 주말에 차가 가장 막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금천·도봉구와 인천 동구 등이 뒤를 이었다.
| 주중, 주말 교통혼잡 상위 10위 시군구(혼잡강도 : 해당 도로구간을 이용한 전체 차량의 총 통행시간 대비 혼잡속도 이하로 주행한 차량의 총 통행시간의 비율로 혼잡이 심할수록 높게 나타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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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전국 25만개 도로구간을 내비게이션 이용 차량의 이동 궤적을 분석해 교통혼잡지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혼잡지도는 도로·교차로·행정구역별로 구현돼 지도상에 특정 기간의 혼잡강도를 파악 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에 상관없이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은 서울·부산 인천·광주·대구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주중에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서울시 금천구·서울시 종로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인천시 동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주말에는 서울 강북구와 은평구, 종로구, 금천구, 도봉구 순으로 혼잡했다.
반면 교통혼잡이 가장 덜 한 곳은 주중에는 경남 하동군, 주말에는 전북 무주군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혼잡지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 연구를 거쳐 주간 단위의 교통혼잡 예보도 제공하는 등 국민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