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3일자 10면에 게재됐습니다. |
2일 서울시에 따르면 KB·삼성·수협카드는 이날부터 이 시스템에 적용되고 나머지 카드는 이달 중 적용된다.
‘택시요금 온·오프 자동결제시스템’은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 온라인 결제가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카드결제단말기에 내장돼 있는 오프라인 자체 승인 시스템으로 전환돼 정상 결제가 이뤄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통신사나 카드사 시스템에 장애가 일어나거나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안심하고 결제를 할 수 있다. 택시 기사가 카드결제시스템이 불통이라는 핑계로 결제를 거부할 수도 없게 된다.
또 시스템 오류로 요금이 잘못 부과되면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카드결제기 공급사가 승객에게 정상요금의 차액 2배를 물도록 했다.
지난 2007년 카드 택시를 도입한 서울시는 카드결제를 거부한 법인 택시에 대해 과징금 60만원(개인택시 3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천정욱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장은 “시민들이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는데 불편, 부당한 일이 없도록 시스템과 결제방법을 개선하고 수수료 지원으로 택시기사들의 부담도 덜었다”며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