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값, 수도권보다 많이 올라

3년간 실거래가 증가율 부산 51.2%, 서울은 -6.2%
전국 평균 전세가 상승율 23.2% 기록
  • 등록 2011-09-22 오전 9:59:51

    수정 2011-09-22 오전 9:59:5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3년 간 지방의 아파트 값이 수도권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추이(2008~2011년)를 분석한 결과 지방은 전지역이 상승했으나, 수도권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방의 실거래가 상승율은 부산이 51.2%를 기록해 최고였다. 경남 46.5%, 전북 45.6%, 전남 40% 각각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은 인천 14%, 경기 8.3%, 서울 6.2%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 상승율은 대전 42.5%, 부산 41.4%를 기록하는 등 전국 평균 23.2%로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은 경기 9.8%, 서울 8.8%, 인천 6.1%로 수도권이 많이 올랐다. 지방은 대전(7.3%)과 충남(4.5%)를 제외하고는 -1.1~2.9%로 증가율이 낮았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최근 3년 간 수도권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세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수도권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은 지방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최동환 내집마련정보사 이사는 "내년 양대 선거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이동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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