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장의 연임은 예측 가능한 결과였다. 지난 7월 연임이 결정된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과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사례를 살펴보면 주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 드러난 공기업 인사방정식‥가스公 사장도 연임?(7월13일)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지난 7월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사장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해외 자원개발을 하는 공기업은 기존의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새로운 인물로 바뀌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해외 파트너들과 새로 안면을 트면서 어떻게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고도 했다.
최소한 가스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업무도 담당하는 공기업인 이상, 주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컸다.
최 장관은 지난 7월 같은 A등급을 받은 정승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국내 비즈니스를 담당하지만, 뛰어난 경영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연임을 결정한 바 있다.
연속성이 필요한 해외 자원개발 업무에다 "뛰어난 경영실적"까지 보였다. 최 장관의 인사방정식을 따르자면, 주 사장이 연임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다.
주 사장은 내달 1일 열리는 이사회의 의결과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대통령 임명으로 연임 절차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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